제과 vs 제빵, 차이점부터 알아야 제대로 굽는다!

 베이킹을 시작하게 되면 '제과'와 '제빵'이라는 용어를 자주 접하게 됩니다. 현장에서나 홈베이킹에서나 두 개념을 종종 혼용해서 사용할 때도 있으나, 사실 제과와 제빵은 엄연히 다른 분야로 볼 수 있습니다. 제과는 쿠키, 타르트, 케이크 등의 디저트를 만드는 기술을 뜻하지만, 제빵은 식빵, 크루아상, 바게트 등의 빵을 굽는 기술을 뜻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베이킹을 통해 원하는 결과물을 얻기 위해서는 이 둘의 차이를 정확하게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과와 제빵의 차이점을 알려드리기 위해서 제과와 제빵의 개념, 주 재료와 주요 도구, 기본 공정까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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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제과, 제빵의 개념

• 제과: 제과는 주로 쿠키, 타르트, 머핀, 케이크 등의 디저트를 만드는 것을 가리킵니다. 반죽을 만들고, 데코레이션을 하는 작업 전반을 포함하는 과정입니다. 제빵보다는 상대적으로 식감과 외형에 대한 기술이 중요합니다. 
• 제빵: 식빵, 바게트, 치아바타 등 다양한 빵을 만드는 것을 가리킵니다. 제빵에서는 제과와 달리 발효 과정이 핵심이며, 글루텐을 적절하게 형성하고 반죽을 잘 부풀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과(왼쪽)와 제빵(오른쪽) / 출처 Pixabay

2. 주 재료

 제과와 제빵에서 사용되는 주 재료는 아래와 같습니다. 

• 제과: 박력분, 버터, 설탕, 달걀, 베이킹파우더 등
• 제빵: 강력분, 이스트, 소금, 물, 우유 등

 이러한 주 재료의 차이는 식감의 차이로 이어집니다. 제과는 주로 박력분을 사용하기 때문에 부드럽고 바삭한 식감이 특징입니다. 반면에 제빵에서는 강력분을 사용하여 글루텐을 형성함으로써 빵의 쫄깃한 식감을 만들어냅니다.

(밀가루 종류별 차이점은 이전 글에 자세히 정리해두었습니다.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밀가루 종류별 차이점과 올바른 선택법? 한 번에 정리!

 

3. 주요 도구

 제과와 제빵에서는 사용하는 주요 도구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제과에서는 크림화 작업 등 거품을 내는 과정이 많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도구가 필수입니다. 반면에 제빵에서는 반죽을 치대며 글루텐을 형성하는 작업이 필수적이므로 반죽과 관련된 도구가 중요합니다. 

• 제과: 거품기, 믹서기, 믹싱볼, 스패츌러, 쿠키커터 등
• 제빵: 반죽기, 발효기, 제빵용 빵틀, 베이킹 스톤 등

4. 기본 공정

  일반적으로 제과와 제빵의 기본 공정의 큰 틀은 다음과 같습니다. 전체적인 흐름은 유사해 보일 수 있지만, 제과와 제빵의 가장 큰 차이점으로 제빵에서는 발효과정이 있다는 것입니다. 제빵은 발효과정이 핵심인 만큼 기본 공정에 소요되는 시간이 제과에 비해 긴 편입니다. 

제과	제빵
1. 재료 계량하기 (정확한 계량이 중요) 2. 반죽 만들기 (크림화 등 다양한 기법 사용) 3. 성형 4. 오븐 굽기 5. 데코레이션 및 마무리	1. 재료 계랑하기 2. 반죽만들기 (글루텐 형성) 3. 1차 발효 4. 성형 5. 2차 발효 (부드러운 식감을 위해 필수) 6. 오븐 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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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과와 제빵은 그 차이점을 알기 전에는 비슷해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과와 제빵은 의미에서부터 재료와 도구, 공정 등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초보자가 베이킹을 시작하는 경우에는 제과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과는 제빵에 비해서 비교적 과정이 단순하고, 발효과정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시간이 덜 소요되기 때문입니다. 제과를 배우면서 베이킹에 대한 감을 익힌 후 제빵에 도전해 보시길 바랍니다. 

 제과와 제빵, 어떤 것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셨나요? 이제 두 가지의 차이점을 분명히 알았으니 원하는 베이킹을 시작해 보시길 바랍니다.